언론보도
바이오니아·신풍제약 ·SD바이오센서,글로벌펀드 조달 협력 사례 공유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 성료
한국 바이오산업의글로벌펀드 조달 참여-글로벌보건 기여 확대 논의
피터 샌즈 사무총장, 국제공공조달시장 내 한국 역할 강화 의지 표명

국제보건애드보커시(대표 한희정)가 2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외교부,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와 국제보건애드보커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 포럼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보건 기여를 위한 민관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박 의원은 박홍배 국회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은 축사에서 지난 9월 국제보건애드보커시 주관 ‘한국의 글로벌보건 리더십 확대를 위한 국회의원 우간다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고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이 생명을 살리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며 “글로벌펀드와 같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보건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 다자협력조정관은 개회사에서 “글로벌펀드는 지난 20여 년간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우리 기업들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펀드 조달에 참여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터 샌즈(Peter Sands)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 바이오기업과 협력이 확대될수록 전 세계 보건 형평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오튼(Martin Auton) 글로벌펀드 조달기획부장은 글로벌펀드 차세대 시장형성 전략과 조달체계 접근 방식을 소개하며 “한국은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주요 파트너”라며 “글로벌펀드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달 프로세스를 통해 한국 제품이 저·중소득국 환자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 글로벌펀드 조달 참여 사례 발표
포럼에서는 글로벌펀드 조달에 참여 중인 국내 주요 기업인 바이오니아, 신풍제약, SD바이오센서가 발표를 통해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바이오니아는 HIV 및 결핵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WHO 사전적격인증(WHO PQ)을 획득했으며, 글로벌펀드 조달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진단 장비와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펀드 품질 인증을 통해 국제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기술 수출 기반을 확보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내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피라맥스(Pyramax)를 글로벌펀드 지원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국제기구 의약품 조달체계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피라맥스를 기존 치료제 대체의약품으로 추천했다. 또, 글로벌펀드 조달 경험을 바탕으로 배송 및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음을 공유했다.
SD 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말라리아 등 감염병 신속진단키트를 글로벌펀드를 통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규모로 공급하며 감염병 조기진단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공급은 글로벌펀드와 협력을 통한 조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각 기업들은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신뢰성 검증, 국제 인증 확보, 해외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포럼을 공동주최한 국제보건애드보커시 한희정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글로벌펀드 조달은 단순한 공급 규모를 넘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기업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고, 조달 품목과 연계된 제품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펀드는 저소득국 뿐 아니라 중간소득국에도 지원을 하고 있어, 한국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펀드 조달팀과 국내 바이오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예정돼 있으며, 조달 체계 진입 전략과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문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317655
약업신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韓, 국제보건조달 선도 파트너…파트너십·정책지원 필요"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외교부·바이오기업과 조달 협력 논의
바이오니아·신풍제약·SD바이오센서 사례 공유
"인증·현지화·지속가능성 과제 남아"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5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최인환 기자
"한국은 단순한 공여국이 아니라, 감염병 대응과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
피터 샌즈(Peter Sands)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이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5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국제보건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진단·제약 혁신이 글로벌펀드 조달 체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외교부와 글로벌펀드, 국제보건애드보커시 공동 주최로 진행됐으며, 박홍배 국회의원,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 바이오니아·신풍제약·SD바이오센서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샌즈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조달시장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의 장"이라며 "한국은 기술력과 생산 신뢰도를 모두 갖춘 조달 파트너로, 글로벌펀드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보건조달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지외교조정관,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사진=최인환 기자
권기환 외교부 조정관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기업의 글로벌펀드 납품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고, 의약품 수출액도 2017년 40억 달러에서 2024년 92억 달러로 확대됐다"며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바이오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배 의원 역시 "우간다 현지를 방문했을 때 신풍제약과 바이오니아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한국은 이제 '보건 지원국'을 넘어 '보건 협력국'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글로벌펀드 조달 참여 기업인 바이오니아, 신풍제약, SD바이오센서가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왼쪽부터)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회장,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조혜임 SD 바이오센서 부사장. 사진=최인환 기자
첫 발표자로 나선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WHO PQ(사전적격심사) 인증을 받기까지 5년 9개월이 걸렸다"며 "단순한 제품 기술이 아니라 품질 일관성, 공급 안정성, A/S 인프라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받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HIV, 말라리아,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시스템으로 WHO PQ를 획득해 글로벌펀드·유니세프·UNDP 조달망에 진입한 대표 사례다. 박 대표는 "로슈(Roche) 등 다국적기업과 동일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설비 자동화·공정 검증·교육체계를 정비했다"며 "조달시장에서는 기술보다 지속 공급 능력과 현지 서비스 역량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유지보수 협력체계가 없으면 재입찰 시 경쟁력을 잃는다"며 "정부의 국제 인증·공공조달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Pyramax)'는 2011년 국내 허가 이후 WHO PQ를 받기까지 10년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였다"며 "EMA(유럽의약품청) 사전승인, WHO 평가, 아프리카 3상 임상 등 국제 절차를 모두 거쳐야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복합제 기반의 피라맥스는 내성 문제와 복용 불편함을 해결한 혁신 신약"이라며 "WHO PQ를 계기로 글로벌펀드 조달목록에 등재돼 현재 다수 국가에서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달 참여에는 임상 데이터와 품질 외에도 가격 접근성(Affordability)이 중요하다"며 "국제조달은 단기 판매가 아니라 장기 공급·신뢰계약의 시장이며, 한국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원가 구조 개선과 공공용 API(원료의약품)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임 SD바이오센서 부사장은 "진단 제품은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빠른 생산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가 핵심"이라며 "현재 인도·브라질·나이지리아·미국 등 5개국에서 생산거점을 운영하며 연간 24억건의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공장은 글로벌펀드의 저소득국 공급망을 담당하는 핵심 허브로, 현지에서의 접근성과 운송 효율을 극대화했다"며 "2300여개의 국제 품질인증(WHO PQ, FDA, CE, KFDA 등)을 보유해 글로벌 표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D바이오센서는 원재료(항원·항체·효소)를 자체 생산하는 구조를 통해 품질 안정성과 원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조 부사장은 "단가보다 중요한 건 '공급 지속성로, 글로벌펀드가 평가하는 가장 핵심 지표"라며 "AI 기반 자동화 공정과 글로벌 현지화 전략으로 국제 입찰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펀드 마틴 오튼 조달기획부장은 "조달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품질과 혁신,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구조"라며 "한국 기업들은 이미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만큼,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유승민 사무국장은 "중소기업이 국제조달에 진입하려면 WHO PQ 인증뿐 아니라 현지 등록, 물류 및 서비스까지 모두 관리해야 한다"며 "정부의 인증·법규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샌즈 사무총장은 폐회사에서 "한국 기업의 사례는 글로벌펀드 조달 진입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제는 품질·지속가능성·혁신의 조합으로 국제보건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펀드는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8차 재정공약 정상회의(Eighth Replenishment Summit)에서 2027~2029년 3년간 180억달러(약 24조원) 모금을 목표로 한다. 이 재원은 HIV·결핵·말라리아 종식은 물론, 팬데믹 대응과 AI·기후연계 보건혁신 확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문 : https://www.medipan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580
메디파나뉴스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 성황
국제보건 리더십·민관 협력 방향 논의…"전세계 보건 형평성 기여"
글로벌펀드 협력 확대…국제공공조달시장 내 한국 역할 강화 의지 표명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22일 서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을 열었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국제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보건 기여를 위한 민관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22일 서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을 열고,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포럼은 외교부,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 등이 함께 주최했으며,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공동 주관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은 "지난 9월 국제보건애드보커시 주관으로 열린 '한국의 글로벌보건 리더십 확대를 위한 국회의원 우간다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글로벌 보건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이 생명을 살리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라면서 "글로벌펀드와 같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보건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글로벌펀드는 지난 20여 년간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우리 기업들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펀드 조달에 참여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은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한국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될수록 전 세계 보건 형평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오튼 글로벌펀드 조달기획부장은 글로벌펀드의 차세대 시장형성 전략과 조달체계 접근 방식을 알렸다.
마틴 오튼 부장은 "한국은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주요 파트너"라면서 "글로벌펀드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달 프로세스를 통해 한국 제품이 저·중소득국 환자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 신풍제약, SD바이오센서 등 글로벌펀드 조달에 참여 중인 국내 기업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바이오니아는 HIV 및 결핵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WHO 사전적격인증(WHO PQ)을 획득했으며, 글로벌펀드 조달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진단 장비와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펀드의 품질 인증을 통해 국제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기술 수출 기반을 확보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의 내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피라맥스(Pyramax)를 글로벌펀드 지원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국제기구의 의약품 조달체계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피라맥스를 기존 치료제의 대체의약품으로 추천했다. 신풍제약은 글로벌펀드 조달 경험을 바탕으로 배송·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SD 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말라리아 등 감염병 신속진단키트를 글로벌펀드를 통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규모로 공급하며 감염병 조기진단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공급은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각 기업들은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신뢰성 검증, 국제 인증 확보, 해외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는 "글로벌펀드 조달은 단순한 공급 규모를 넘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고, 조달 품목과 연계된 제품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기회"라면서 "특히 글로벌펀드는 저소득국뿐 아니라 중간소득국도 지원하고 있어,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되새겼다.
24일에는 글로벌펀드 조달팀과 국내 바이오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조달 체계 진입 전략과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
글로벌펀드는 HIV, 결핵, 말라리아를 물리치고 모든 사람들에게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파트너십이다. 해마다 약 50억 달러(약 65조원)를 조성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과 싸우고, 이를 유발하는 불평등을 해소하며, 보건시스템 강화 및 글로벌보건 형평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70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외교부 등록 민간단체로, 애드보커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건강 불형평 감소를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보건 기구들과 함께 혹은 G20, G7, UN, WHO 등의 글로벌보건 어젠다를 논의하는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국내에 글로벌 보건 이슈를 알리고 옹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한국 말라리아 퇴치연대를 결성해 기업, 시민사회, 학계 간 애드보커시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 글로벌펀드와 협력하고 있다.
원문 :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732
의협신문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10월 22일(수), 글로벌펀드(Global Fund)와 함께 『한-글로벌펀드 조달포럼』을 공동 개최해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보건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홍배 국회의원,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그리고 국내 주요 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글로벌펀드는 2002년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 예방 및 퇴치를 목표로 출범한 글로벌 보건 분야 최대 민관협력 파트너십으로, 우리나라는 2004년 가입했다.
권기환 다자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글로벌펀드가 국내 혁신적인 기업들의 국제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며, 이번 포럼이 성공 사례와 정보 교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우수 기업의 국제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외교부는 박종한 개발협력국장 주재로 국내 바이오·의료 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보건 조달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과 해결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10월 23일(목), 권 조정관은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과 면담하며 우리 정부가 글로벌 보건 협력의 중요성과 그간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펀드와 지속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샌즈 사무총장은 한국의 지속적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보건시장 진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펀드는 10월 24일(금)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들과 1:1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별 구체적 관심사항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문 : https://www.newscamm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31
뉴스캠프 지영란 기자 (springwater2077@naver.com)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국제보건애드보커시(대표 한희정)는 외교부와 글로벌보건 분야 세계 최대 다자 기금인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사무총장 피터 샌즈와 함께 오는 22일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글로벌펀드, 국제보건애드보커시 공동주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보건 협력을 통한 국제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펀드는 여러 혁신기술을 갖춘 한국 바이오산업이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보건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국제 감염병 추이와 대응 그리고 향후 과제 ▲글로벌 펀드의 차세대 시장형성 전략과 조달체계 접근 방법 ▲한국의 글로벌펀드 조달 참여 사례(바이오니아, 신풍제약,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당면 과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글로벌펀드 조달팀과 국내 바이오기업 간의 일대일 면담도 예정되어 있다.
글로벌펀드는 매년 약 50억 달러 규모 (약 7조원)를 전세계 100여개국에 저‧중소득국의 보건시스템 강화와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 중 50%인 약 25억달러 (약 3조 5000억원)의 의료 물자와 보건제품을 조달하는 세계 최대 보건분야 다자기금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기업들은 총 8억 4900만 달러(약 1조 1400억원) 규모의 보건의료제품을 글로벌펀드에 공급했으며 특히 신속진단기기 분야에서는 세계 1위, 필수보건제품 분야 3위의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은 글로벌펀드의 핵심 공여국 및 조달 파트너로 지난 2022년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3년간 1억 달러(약 1320억 원) 공여를 약속하며 전체 공여국 중 14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원문 : https://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4409
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다자 글로벌보건 협력 강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보건 참여 확대 등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원문기사 링크 : https://www.medifonews.com/mobile/article.html?no=203373)
[인터뷰] 크리스토프 벤(Christoph Benn) 헬스AI 이사장
세계는 고령화, 감염병 확산,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이 의료 혁신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헬스AI(HealthAI)’는 AI 기반 의료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다. 현재 50개국 150여 개 기관이 헬스AI 커뮤니티(CoP)에 참여하고 있으며, AI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국제 기준 수립과 검증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국경을 초월한 보건의료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국제기구가 주도한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에는 각국 정부와 민간 비영리 단체가 재원을 투자했고, 제약 회사들도 학계와 협력했다. 하지만 보건의료 협력은 현재 자금 조달을 넘어 다자주의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헬스AI는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비영리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벤(Christoph Benn) 헬스AI 이사장도 이러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지난 11일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의료 혁신을 이끌 수 있다”며, “한국이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I가 의료·보건 분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헬스AI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I는 선진국과 저소득 국가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고령화가 진행 중인 선진국에서는 AI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특히 노인 돌봄 서비스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AI가 진단과 처방을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진이 없는 오지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AI 기반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벤 이사장은 AI가 특히 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MRI나 엑스레이 판독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저소득 국가 간 의료 접근성이 차이가 크다. AI를 활용하면 저소득 국가에서도 의료 영상 데이터를 전문 센터로 전송해 정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그는 원격 의료 분야에서도 AI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가상 병원에서 AI를 활용한 진료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보급은 의료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가짜 정보를 제공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를 의료 시스템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국가별로 AI 규제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는 이미 AI 기반 의료 기술에 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데 있어 국가별 편차가 크다. 선진국은 보건 AI를 규제할 기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들은 AI 툴을 실험하고 인증할 기관이 없다. 결국 AI의 효과나 부작용을 검증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헬스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벤 이사장은 “국가 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같은 선진국이 중·저소득 국가의 의료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 AI 도입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품질이 AI의 성패를 결정한다. 어떤 데이터를 선택하고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AI 툴을 개발할 때 남성 중심의 데이터만 사용하면, 여성에게는 효과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인종·성별·소수 집단을 고려한 대표성 있는 데이터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는 특히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AI 데이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헬스AI는 국제적인 AI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초기 단계로,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질병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헬스AI의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전략은 무엇인가.
“미국 정부가 WHO 등 주요 유엔 기구에서 탈퇴하고, USAID(미국 국제개발처) 해체를 선언하면서 국제 보건 기구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브라질 G20 회의에서도 민간 자원 조달과 부채 스와핑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헬스AI는 미국으로부터 직접적인 기금 지원을 받은 적은 없지만, 소수 국가에 자금 조달을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 각국의 경제 수준과 역량에 맞춰 지원을 받되, 재원 출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은 전 세계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재인 만큼, 모든 국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리스토프 벤 이사장은 2002년 글로벌펀드(Global Fund) 설립 당시 창립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으며, 2003년부터 외부 관계 디렉터로서 기금 확충을 주도했다. 그는 글로벌펀드의 첫 다섯 차례 재정 보충 과정에서 주요 금융 자원을 유치하며, ‘Debt2Health’와 ‘Product RED’ 같은 혁신적 자금 조달 모델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Debt2Health’는 채권국과 채무국 간 부채 탕감 협정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보건 투자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면제된 부채를 공공 보건 사업에 재투자하도록 유도해 지속 가능한 보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Product RED’는 HIV 퇴치를 목표로 한 자금 조달 캠페인이다. HIV 퇴치 재단 ‘레드(RED)’가 애플,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해당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글로벌펀드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헬스AI가 한국에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한국은 AI와 보건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국가다. 우수한 기업들이 많고, AI 연구 및 투자도 활발하다. 특히 진단기기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과 협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나아가 한국이 다른 나라의 보건 의료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벤 이사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민간 단체 및 국회의원들과 만났다. 그는 “한국의 많은 파트너들이 보건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헬스AI와 한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벤 이사장은 “AI가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이 AI 기반 의료 기술을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이 보건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글로벌 의료 혁신을 이끌어가길 기대합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사진을 포함한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방한 '헬스 AI' 이사회 의장, 복지부·식약처 등에 규제 플랫폼 참여 요청

크리스토프 벤(Dr. Christoph Benn) '헬스 AI' 이사회 의장 / 국제보건애드보커시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소비자 신뢰를 얻고, 안전한 환경에서 제품을 출시하며,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규제는 필수적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인증과 규제가 없으면 시장에서 제품 출시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과학자와 기업 대부분은 규제를 원합니다. MS, 구글 등 세계 빅테크들도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실을 둔 비영리 국제 보건기구 '헬스 AI'(Health AI·The Global Agency for Responsible AI in Health) 이사회 의장인 크리스토프 벤 박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등 국내 보건의료 관련 민관기관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이들 국내기관이 헬스 AI의 규제 플랫폼에 회원으로 참여하도록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벤 박사는 지난 10일 충북 오송의 식약처를 방문해 한국이 헬스 AI 규제 플랫폼에 들어와 각국의 글로벌 보건·기술 리더들과 함께 보건 AI 거버넌스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헬스 AI가 한국을 끌어들이고자 노력하는 것은 한국이 AI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국가로서, 헬스 AI가 글로벌 보건 규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헬스 AI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3대 국제기구를 주축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책임 있는 인공지능을 실현하도록 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헬스 AI는 WHO, ITU 등 국제기관과 각국의 규제 기관 간의 가교 구실을 한다.
회원국의 규제 역량을 강화해 각국의 AI 기반 보건 기술이 이들 국제기구가 설정한 글로벌 안전성과 품질, 윤리기준 등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즉 각국 규제 기관이 만든 AI 규제와 인증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헬스 AI의 주요 기능이다.
현재 헬스 AI 실무 커뮤니티(CoP·Community of Practice)에는 전 세계 50개국이상의 기관 200곳이 넘게 합류해 있고, 실무 커뮤니티 안에서 각국 정부와 입법 및 규제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리더십 그룹에는 약 3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챗GPT 등 생성형 AI 등장을 계기로 더 빨라진 AI 시대를 맞아 AI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깊숙이 스며들며 일상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도 마찬가지다.
AI는 의료 분야에서 진단, 치료 계획 수립,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량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의료 기록 작성이나 환자 일정 관리 등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의료 전문가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의료 기록을 토대로 개인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해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의료진에게 알림으로써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대화형 AI 및 챗봇은 환자 상담, 증상 체크, 약물 관리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약물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고, 잠재적인 부작용을 예측하며, 임상 시험에 적합한 후보군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이처럼 AI는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고,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I를 보건의료에 도입·활용할 때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훨씬 더 신중한 접근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데이터의 정확성,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 알고리즘의 투명성 등 윤리적·법적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AI 의료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에서 엄격한 규제와 지침이 필요한 이유다.
벤 박사는 "감염병 예방 백신이 공신력 있는 규제기관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쓸 수 없듯이 AI 진단 기기 등도 부정확한 진단으로 오진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지 않으려면 엄밀한 기준을 통해 정확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야만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며 규제와 지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shg@yna.co.kr
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104100530?input=1195m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피터 샌즈는 3월 6일 국회의사당에서 국회글로벌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포럼(대표 안철수 의원, 이재정 의원), 외교부 그리고 국제보건애드보커시(대표 한희정)와 ‘2025 한·글로벌펀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최했다. 본 행사에는 다수의 국회의원, 외교부 관계자, 국내 의약품 기업 관계자, 글로벌펀드 공여 파트너인 유럽 국가, 실행 파트너인 아프리카 국가 대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료했다.


글로벌펀드는 1년에 6조원 이상(약 50억달러 이상)을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지출하는 세계 최대 보건분야 다자기금이다. 이중 50%를 의약품 구입에 지출하는 세계 최대 보건분야 조달 기구이기도 하다.
글로벌펀드는 2002년부터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680억달러를 투자했다. 국가적, 국제적 수준에서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6500만 명의 생명을 구하고, 세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60% 이상 감소시켰다(2023년 말 기준).
한국은 글로벌펀드가 2002년 창립한 이래 미화 1억7000만달러를 공여했다. 2022년에는 3년간 미화 1억달러를 약정하는 한국 역대 최대 금액의 기부를 공약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의 이전 공약인 2500만달러에서 4배 증가된 액수로,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국은 보건의료 산업에서 글로벌펀드에 가장 많은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미화 약 8억4900만달러 상당의 보건의료 제품을 제공해 오고 있는데, 이는 한국정부 공여액의 약 5배 규모다.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공동대표인 이재정 의원은 라운드테이블 인사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한국이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보건 분야에서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확신한다. 특히 국제보건 분야와 다자기구에 대한 기여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공동대표인 안철수 의원은 “대한민국 ODA 확대와 더불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한국의 역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대한민국도 지난 20여 년간 글로벌펀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보건 안보 증진에 기여해왔다”고 언급했다.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고문 조정식 의원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 팬데믹, 분쟁과 같은 다층적인 도전 속에서 국제보건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민국의 ‘K-방역’ 모델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제 지속가능한 국제보건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보건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과 글로벌 연대 강화를 통해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책임연구원 이강일 의원은 “국제보건 위기는 단순한 의료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최우선 과제다. 글로벌펀드를 비롯한 국제보건 다자기구와의 협력은 한국이 국제보건 리더십을 확립하는 중요 기반이 될 것이다. 올해는 글로벌펀드 8차 지원금 약정의 해로, 한국의 바이오산업과 국제보건 ODA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를 위해 첫째 국제보건 ODA 예산 확대 및 지원과 관리체계 강화, 둘째 국제보건 관련 법·제도적 기반 마련, 셋째 각국 의회 간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글로벌펀드의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 30년동안 6500만 명 이상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고, 이런 성과에 대한민국이 함께 참여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과 글로벌펀드의 파트너십은 정부의 노력만이 아닌 국민들과의 연대와 협력 의지, 무엇보다 국회의 강력한 지지와 지원 덕분이었다. 한국과 글로벌펀드의 협력은 우수한 한국 바이오·의학 산업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의료제품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펀드 피터 샌즈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과 글로벌펀드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하며 “국제보건과 국제보건 리더십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며, 한국은 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나라다. 한국의 ODA 확대와 바이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국제보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팬데믹 대비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펀드는 지난 20년간 6500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이는 단순히 건강 수준 향상뿐 아니라 1달러 투자 대비 19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다. 잠비아의 예를 들면 2002년 대비 2021년 기대수명이 43세에서 58세로 증가됐고 이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을 2/3으로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서 경제성장에도 도움이 됐다. 글로벌 펀드는 올해 8차 지원금 약정 해이며, 향후 3년간(2026~2028) 지난 7차와 동일한 미화 180억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금액은 2300만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될 것이다.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로 2300만 명을 살리는 여정에 한국의 더 많은 바이오 산업이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더 많은 협력을 촉구했다.
라운드테이블 패널 토의에서는 복합적 위험 시대 속 한국의 국제보건 ODA가 나아가야 할 방향, 국제연대와 국제협력의 강화, 다자주의 강화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유럽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 모두 현재의 국제정세에서는 국제연대와 다자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특히 한국의 글로벌보건 리더십이 필요하며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한국의 ODA가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는 글로벌펀드의 지원을 통해 한국 의약품을 지원받았고, 이를 통해 한국바이오 업체에 대한 좋은 인식이 형성됐다. 또한 글로벌펀드의 지원이 건강수준 향상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개발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역설했다.
패널토의는 국제보건애드보커시 한희정 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끌었다. 1부에서는 복합적 위험시대의 국제보건, 2부에서는 글로벌펀드의 도전적 과제와 한국과의 협력을 주제로 패널들 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자크 플리스(Jacques Flies)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는 “룩셈부르크는 2009년부터 GNI 대비 1%를 ODA에 할당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다자주의와 개발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절대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위한 시민사회와의 협력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룩셈부르크는 코로나 이후 국제보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요즘 같은 국제 정세에는 다자기구에 국제보건 지원에 대한 정치적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펀드는 룩셈부르크의 최우선 다자보건 지원기구로 꾸준히 공여를 증액하고 이사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펀드의 2002년 창설 때부터 참여하며, 글로벌펀드가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보여준 성과에 따라 신뢰할 만한 효과적인 국제기구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레스 위어(Gareth Weir) 주한 영국 부대사는 “영국은 국방비 증액으로 최근 ODA 예산을 GNI 대비 0.3%로 감액했으나 여전히 세계 7위 규모의 거대 공여국이다. 영국은 이미 GNI 대비 0.7%를 공여해야 한다는 법이 있으므로 이런 감액도 다시 증액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ODA 증액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분야는 영국 ODA의 중점 우선 분야다. 글로벌펀드는 효율성과 성과가 뛰어나다고 영국 정부가 평가하는 국제보건기구로, 올해 8차 지원금 약정회의를 영국과 남아공이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글로벌펀드 지원금 확대를 위해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구엘 라 플란테-페레스(Miguel La Plante-Perez) 주한 스위스 부대사는 “스위스는 다자보건 기구들의 메카인 제네바가 위치하고 있는 나라로, 국제보건 다자기구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스위스는 보건외교정책이 있어 글로벌보건 분야의 분절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펀드는 매우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국제기구며, 스위스의 우선순위와도 부합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어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국제보건기구다. 글로벌펀드는 공공과 민간 협력 모두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어 특히 의미가 있으며, 보건 효과뿐 아니라 경제개발 효과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중점 우선 지원 기구”라고 밝혔다.
1부 패널토의 연사들의 발언 이후 플로어의 아프리카 국가 대사들은 글로벌펀드 지원을 통해 자국이 받은 긍정적인 영향을 소개했다.
재퀼린 케나니(Jacquiline KENANI) 주한 케냐 부대사는 “케냐는 2003년부터 글로벌펀드의 지원을 받았다.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지원에 집중된 글로벌 펀드의 지원은 경제적 성장에도 효과를 가져왔다. 최근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같은 나라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호-허버트 이넥스 오마모케(Jaho-Herbert Inex Omamoke) 주한 나이지리아 대리대사는 “나이지리아 국민의 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한국이 투자하는 것은 나이지리아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지리아의 건강하거나 혹은 건강하지 않은 국민이 한국으로 와서 일을 하며 한국의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쿠비토 만지 바쿠라무사(Nkubito Manzi Bakuramutsa) 주한 르완다 대사는 “글로벌펀드 덕분에 거의 100% 가까이 HIV 치료제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급됐다. 진단키트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말라리아 발병율은 40%로 떨어졌다. 글로벌펀드의 지원은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와 지역사회 시스템 강화로 주민들의 인식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2002년부터 글로벌펀드의 지원을 받았다.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고 집행했으나 단순히 지원금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에도 많은 기여를 해 사회, 경제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준 국제기구다. 글로벌펀드의 보건의료체계 강화 전략은 팬데믹 대응 때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글로벌펀드 지원을 통해 한국의 의약품을 공급받았고 한국의약품의 우수성을 인식하게 됐다. 현재 미국의 행정명령으로 결핵과 말라리아 에이즈 의약품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글로벌펀드와 같은 다자기구, 또 한국과 같은 공여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글로벌펀드의 도전적 과제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부회장은 “SD Biosensor는 현장진단 전문 기업으로 감염성 질환 신속진단 키트 개발 및 생산, WHO 사전적격성 평가 승인 제품을 글로벌펀드 및 국제기구를 통해 아프리카 중·저소득국에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은 기업과 저개발국 주민들이 함께 혜택을 얻게 되는 협력 모델이다. 최근의 국제상황은 기업에게도 중·저소득국에도 매우 어려운 형편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펀드와의 협력과 다자보건기구를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순영 국제보건애드보커시 사무총장은 “시민사회 관점에서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수원국에서 공여국이 된 한국은 글로벌펀드에 대한 지원 증대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 30년 간의 개발도상국 보건 현장 전문가로서 일한 경험에 비춰 보면 글로벌펀드는 대규모 보건의료체계 강화에 투자해 다른 질병이나 새로 닥칠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역량을 강화해준다. 그러므로 신흥공여국으로서의 한국은 시민사회 추산으로는 8차 재정공약회의에서 7차 때보다 2배 증액한 2억달러를 약속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현재 대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주요 공여국, 특히 유럽국가들이 군비증강 때문에 ODA 예산을 줄이고 있는 상황으로, 국제적으로 수요는 늘어나지만 공급은 줄고 있는 상태다. 한국은 다행히 ODA 예산이 증액됐으나 앞으로는 한국도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은 기업과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다. 기업의 글로벌펀드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 역량을 키워 더욱 중·저소득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ODA와 글로벌펀드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해 광범위한 지지 기반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글로벌펀드와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3월 7일 여의도 Three IFC 회의실에서 2025 한·글로벌펀드 시민사회 협력 간담회를 주최했다.
한국 시민사회는 글로벌펀드와의 협력 강화에 공감했으며, 글로벌펀드 8차 지원금 약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최대 다자협력기금인 글로벌펀드와 본 간담회를 공동 주최하고, 한국 시민사회단체들과 글로벌펀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애드보커시 활동을 통해 전세계 건강 불형평 감소를 추구하는 외교부 산하 민간단체로, 지난 10년 이상 글로벌펀드와 함께 글로벌 보건 정책 애드보커시를 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구조위원회, 굿피플, 희망친구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굿네이버스, 글로벌케어, 아프리카미래재단, 사단법인샘복지재단, 한국개발전략연구소, 더멋진세상 등 국내 주요 국제보건 시민사회단체의 중간관리자급 이상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펀드의 독특한 파트너십 기반 운영 구조와 시민사회의 참여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한국 국제개발 민간단체들은 이미 현장에서 글로벌펀드의 활동과 성과를 잘 알고 있었고, 글로벌펀드와의 협력 강화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다이앤 스튜어트 글로벌펀드 대외협력국 부국장은 글로벌펀드의 개요와 독특한 운영 구조를 소개했다. 글로벌펀드의 거버넌스에는 정부, 기술파트너, 시민사회, 지역사회, 민간 부문이 참여하는데 이사회는 공여국, 집행국, 민간 부문, 민간 공여, 시민사회로 구성된다. 시민사회는 기술적 검토 패널(Technical Review Panel)과 독립 평가 패널(Independent Evaluation Panel)에 참여 가능하며, 기금이 집행되는 국가에서 글로벌펀드와 협력하기 위해서는 국가조정메커니즘(Country Coordination Mechanism, CCM)에 참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글로벌펀드에서는 각 수준별로 시민사회와 협력 가능한데 국제적 수준에서는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고, 각 국가 차원에서는 국가조정매카니즘 그리고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사업분야별 시민사회 협력체에 참여가 가능하다.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는 국가조정메커니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시작되는 지원금 싸이클이 준비되는 올해가 적기며, 글로벌펀드와 협력하기 위해 국가조정메커니즘에 참여하는 데 있어 한국 시민사회 단체들이 기존에 잘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가 강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최순영 국제보건애드보커시 사무총장은 글로벌펀드 기술적 검토 패널의 유일한 한국인 전문가로서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 시민사회 단체들이 글로벌펀드의 국가조정메커니즘 참여시 강점을 소개하고, 향후 자문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다.
이어서 글로벌펀드측은 8차 지원금 투자 제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글로벌펀드는 2027~2029년 3개년을 위한 기금 목표액을 180억달러로 설정하고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을 2023년 대비 64% 줄이며 사망자 수를 2023년 230만 명에서 2029년 100만 명 미만으로 줄이고자 한다. 또한 같은 기간 세 가지 질병의 발생률을 2023년 대비 54% 줄이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세 가지 질병 퇴치를 위해 투자된 미화 1달러당 경제적 수익으로 총 19달러의 가치와 건강 개선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시민사회 단체들은 글로벌펀드의 국가조정메커니즘을 통한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나눠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