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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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한국 연대 창립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민국의 힘을 더하는 ‘한국 말라리아 퇴치 연대’를 결성하고 범분야 이해관계자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말라리아 퇴치 연대 창립'을 주제로 ▲미국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민간과의 파트너십 ▲국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비즈니스 섹터의 역할과 협력 ▲국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이노베이션과 한국 말라리아 커뮤니티와의 협력 ▲한국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 ▲선언문 낭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이 컨퍼런스를 기반으로 한국은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말라리아 퇴치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말라리아 의약품 산업의 국제조달 시장 진출을 포함해 한국과 국제 말라리아 기관 간 인적·물적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 라포르시안(https://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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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프리카 간 보건협력 등을 모색하고 현재 아프리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살피기 위해 보건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은 9일 오전 국내외 아프리카 보건 전문가들을 초청해 ‘제15차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아프리카 보건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국내외 아프리카 보건 및 개발협력 전문가 6명이 참석해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대응 현황 ▲한·아프리카 보건협력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한 전문가는 김은정 아중동국 심의관과 강주연 개발전략과장, 탁상우 질병청 위기분석담당관,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 이인복 KDI정책대학원 교수, 김억 아프리카미래재단 사무총장, 황하수 말라위 대양병원 부원장이다. 특히 올해 외교부가 발주한 정책연구용역 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아프리카 보건 위기와 한국의 보건 분야 대아프리카 협력 방향 가능성 모색’에 대해 발제·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우리 정부의 대아프리카 보건협력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보건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프리카 관계 증진을 목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우혁 기자

[출처] 매일안전신문(https://www.id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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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인류가 합심해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전염병을 물리치고자 그간 노력해서 이룩한 성과들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가만히 둬서는 안 됩니다. 이들 3대 질병과의 싸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전 세계적인 재정적 지원이 시급합니다."

인류를 괴롭히는 질병 퇴치에 힘쓰는 국제 민관협력체 등과 연대해 오랫동안 국제보건 분야에서 활동해온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Korean Advocates for Global Health·KAGH) 대표(57)의 절박한 호소이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인도주의적 기반 아래 국제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돕고자 범정부 다자 국제기구 및 국제 민간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만든 외교부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특히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펀드(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GFATM)의 활동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2002년 1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주창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를 포함해 프랑스, 미국 등의 정치지도자 등이 개도국의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 주요 3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설립한 국제 민간단체다.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3년마다 여는 '지원금 약정회의'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 독지가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해마다 약 40억 달러를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쓰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펀드에 2021년까지 6천2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세계 20번째로 큰 공적 기부자로, 2018년부터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글로벌펀드는 이렇게 모은 지원금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530억 달러 이상을 아프리카 국가 등 약 155개국에 지원해 약 4천400만명의 생명을 구하고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사망률을 각각 65%, 34%, 26%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결핵과 말라리아, 에이즈는 연간 약 24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전염병이지만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 10년 사이 기세가 약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휩쓸면서 전 세계가 힘을 합쳐 힘겹게 거둔 이런 결실들은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다른 주요 질병과 싸움이 후퇴할지 모른다는 국제보건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와 의료자원 집중으로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어려워지고 결핵·말라리아·HIV 감염증 등을 진단받거나 치료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펀드의 '2021년 결과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 때문에 세계의 협력으로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서 이룩한 성과들이 상당 부분 후퇴했다.

결핵은 치료를 받은 사람이 2019년 550만명에서 2020년 45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치료가 어렵고 복약 기간이 일반 결핵보다 긴 다제내성결핵 치료를 받는 사람은 같은 기간 19%나 감소했다. 에이즈의 경우 에이즈 양성인 사람은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방 활동은 많이 감소했다. 2020년 에이즈 검사 건수는 2019년보다 22%나 줄었다.

2020년 말라리아 사망자는 2019년보다 13%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전염병으로 꼽히는 말라리아는 특히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등지에서 매년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가지만, 인류는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한해 말라리아 감염 사례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다. 매년 5세 미만 아프리카 어린이 26만여명이 말라리아로 숨진다.


글로벌펀드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전염병의 등장으로 세 가지 질병 관련 수치들이 모두 부정적으로 뒤집히는 결과를 보였다"며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사망자와 감염자가 더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세계가 하나로 단결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펀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향후 3년간(2023∼2025년)의 재정을 확정하는 제7차 지원금 약정회의를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오는 9월 미국에서 개최한다.

글로벌펀드는 이번에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악화한 상황 등을 고려해 3대 질병을 종식하고 개도국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지원하고자 최소 180억 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미국 바이든 정부는 한 해 20억 달러씩, 총 60억 달러를 매칭 펀드(다른 기부금 2달러당 미국 1달러 매칭 형식)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는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이 비슷한 규모인 캐나다나 호주와 비교해서 글로벌펀드에 내놓는 기여금이 국제사회의 기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한국이 국제보건 분야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 규모에 맞는 기부금을 출연하겠다고 약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출처]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220627093600501?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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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국제보건에 대한 전 세계 정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제보건에 쓰일 재정 마련과 백신·진단기기·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KAGH) 한희정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회 케이닥(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한계가 없어지는 국제보건 영역과 액터들'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한 대표는 과거와 달리 국제보건 이슈가 각국 정상이 모이는 G20에서 테이블 위에 오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운을 뗐다.

그는 “그간 국제보건 이슈는 주로 국제보건기구(WHO) 등 보건기구에서 다뤄진다고 인식돼왔지만,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보건은 주요 이슈로 논의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에 따르면 금융관련 이슈들을 주로 다뤄왔던 G20 정상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보건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G20회의 때부터다. 당시 최초로 각국 보건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시작했고, 글로벌헬스워킹그룹(Global Health Working Group)이 만들어졌다.

국제보건 이슈 논의에 더욱 불을 붙인 것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이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당초 11월로 예정돼있던 G20 회의와 별개로 각국 정상들은 3월에 특별정상회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국제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도구들을 개발 및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고, ‘ACT-A(Access to COVID19 Accelerator)’를 시작하게 됐다.

한 대표는 “사실 ATC-A가 얼마나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선 여러 지적들이 있다”면서도 “진단을 예로 들면 ACT-A를 통해 국제기구들 간에 긴급한 공조가 가능해졌고 항원신속진단키트가 8개월만에 개발 및 배포될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HIV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5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성과라는 자체 평가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 세계의 관심이 팬데믹에 쏠리면서 다른 국제보건 문제에 쓰일 ODA(공적개발원조) 자금까지 모두 빨아들이고 있는 것은 문제다. 이에 한 때 각 나라들이 군비 확대에 쓸 돈을 국제보건 비용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는 그런 논의들도 어려워진 상태다.

한 대표는 “최근 국제보건 재정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제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세계은행(World Bank)을 주축으로 팬데믹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금융중개기금(PPPR FIF)를 만드는 방안이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매년 105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까지 14억 5000만달러가 모금됐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3000만 달러를 약정했다”고 말했다.

백신∙진단기기∙치료제(VDT)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 문제도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백스, ACT-A 등을 통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국가에서 코로나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한 사람은 20.2%에 불과하고, WHO가 권고하는 집단면역 목표인 70% 이상 접종률도 58개 국가는 달성하지 못한 실정이다. 진단기기나 치료제 문제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VDT의 공평한 접근 문제와 관련해선 지식재산권 문제와 함께 현지 생산, 기술 이전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지식재산권이 유예된다고 하더라도 중저소득국에서는 생산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이전에도 민간 차원에서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추는 시도를 했었지만 원부자재 공급이 어렵고, 현지 생산된 기술 등의 질이 낮아서 실제로 국제조달을 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었다”며 “그런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펀드도 특히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는 현지생산을 해볼 만하다고 해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출처] 메디게이트 뉴스(https://www.medigatenews.com)



"한국이 1억 달러로 증액한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지난해 9월 7차 약정회의 모금액(157억 달러)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한국은 이제 G20 국가로서 해야할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글로벌펀드 피트 샌즈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펀드는 세계 최대의 국제구호지원기관이다. 2002~2021년 155개국에 530억 달러(약 70조원)를 지원해 5000만명의 목숨을 구했다. 3년마다 국가·기업 등이 구호기금 기부를 약정하는데,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의 7차 회의(2023~2025년)에서 한국은 2500만 달러를 1억 달러로 4배로 늘렸다.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기여금 순위가 6차약정(2020~2022년) 때 공여국 중 20위에서 7차에서는 14위로 뛰어올랐다. 7차 회의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제기됐었다.

샌즈 총장은 기여금 증액의 의미와 관련, "한국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기술적인 전문성이 있어 (이 분야) 개발을 더 확장해야 한다는 역할을 인지한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지구를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한국인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뉴욕 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물었더니 "약정액을 높이고 리더십을 보여준 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세계 보건 분야에서 한국이 더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기존노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샌즈 총장은 "이런 말씀에 대해 적극적·절대적으로 환영한다. 왜냐하면 금전적인 문제에 국한된 게 아니라 한국 기업과 한국의 과학적 역량, 정치적 리더십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샌즈 총장은 "한국이 세계에 공유할 만한 좋은 얘깃거리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 대응에 앱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질병 모니터링에 디지털 혁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줬고, 새로운 진단기기를 개발한 것이 굉장히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의약품·진단기기 등에서 글로벌펀드의 여섯번째 공급국이며 진단기기는 2위이다. 샌즈 총장은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보건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지적으로 리더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국이 리더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다른 질병(결핵·말라리아 등)이 악영향을 받았고, 곳곳에서 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맞닥뜨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결핵 등이 늘었고, 전쟁·기후변화로 인해 난민·이재민이 급증하면서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샌즈 총장은 "한국전쟁 이후의 역사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경제적·정치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총장을 맡기 전 SC은행 회장 시절에 제일은행을 인수했는데, 유럽의 한국 투자 중 최대 규모였다. 그때 한국이 비즈니스 분야, 기업·금융에서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업이 성공하고, 특히 K드라마 등 문화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혁신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나라"라고 말했다. 샌즈 총장은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 면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국제 원조를 하는 나라에서 이제는 역할에 맞는 기여를 하는 나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등을 감안하고 다른 주요한 기여국과 비교하면 더 기여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펀드는 2010년 이후 북한의 결핵·말라리아 대응에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샌즈 총장은 "북한이 다양한 규제를 하고 있어 지원 프로그램을 집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의약품이 그렇다. 결핵·말라리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북한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향후 3년 북한 결핵·말라리아 대응, 보건 시스템 구축에 4020만 달러 지원 계획을 세웠다. 북한이 요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샌즈 총장은 한국 기업의 조달 시장 참여를 적극 권고했다. 그는 "SD바이오센서 등의 한국 기업과 관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다. 한국기업에 앞으로도 당연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분자 기반의 진단기기, 여러가지 병을 한꺼번에 확인하는 멀티플렉스 진단기기를 저개발국에 지원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샌즈 총장은 2006~2015년 스탠더드 차터드 PLC회장을 지냈고 당시 제일은행을 인수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과 국제보건연구소에서 연구하다 2018년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이 됐다. 글로벌펀드는 기여금을 내거나 받는 나라의 정부와 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 등 민간 부문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파트너십 형태 조직이다. 2002년 코피 아난 당시 UN 사무총장이 주창해 설립됐다. 에이즈·결핵·말라리아 예방과 치료에 집중한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기사 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70611?lfrom=kakao


외교부와 글로벌펀드가 보건의료분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기업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14일 외교부와 글로벌펀드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 한-글로벌펀드 국제 조달 포럼’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분야 조달 시장에서 한국 기업 진출 방안과 현안 등을 공유했다. 


주관사는 국제보건애드보커시로, 포럼 1부에서는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글로벌펀드와 기업 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재정 의원은 환영사에서 “한국 위상에 맞게 국제사회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토록 산업적, 제도적으로 서포트 할 일이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새로운 산업 영역에 있어 여러분들의 희생만으로 지속되지 않도록 제도적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점을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리 기업의 국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며 “글로벌펀드의 경우 에이즈, 결핵 등 감염병 대처에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7차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3년간 1억불의 공약을 했다”며 “2020년부터 의약품 분야 3년간 수출이 5~6억불 규모로 확대된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첫 발제는 '전염병 퇴치와 미래 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 조달'을 주제로 프란시스코 반니 글로벌펀드 국장이 미래 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펀드 및 차세대 마켓 형성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전략적 조달을 통한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및 해외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혁신 제품, 의약품과 관련해서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 최근 2~3년부터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달청은 이러한 자원을 투명하게 활용하고 만들고 서비스하는 기관”이라며 “자금 조달도 소극적이 아니라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로, 조달청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은 “글로벌 펀드에서 크게 매출을 못 올리고 있지만 등록은 많이 돼 있다”라며 “이제 매출을 시작하는 단계지만 어떻게 가능했는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호 기자 (jinho6346@dailymedi.com) 

 기사 원문: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898781